HOME 둘러보기영상으로 보기
영상으로 보기

옥천암 생전예수재 안내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109 작성일14-06-12 14:01 조회1,491회 댓글0건

본문

생전 예수재(生前 豫修齋)



우리는 모두 다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뜻대로 이루기를 바라고 걸림 없이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참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왜 일까요?
이 물음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업(業)’이라는
한 글자를 통해 ‘지은 바’대로 받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세상에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갖가지 업을 지었으니 지금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고통의 과보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처님이 가르치신 법의 근본 이치인 “인과(因果)”입니다. 괴로움의 원인을 없애면 괴로운 과보는 나타날 수 없고 선을 쌓으면 공덕은 자연히 드러납니다.


중국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명부(冥府), 다시 말하면 저승에서 여러 왕들에게 살아온 업과 인과에 따라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옥천암 법당의 지장탱화에는 지장보살님을 중심으로 양쪽에 화려한 옷을 입고 관을 쓴 왕이 열 분 모셔져 있습니다. 이 분들이 저승에 머물 죽은 사람의 업행을 심판하고 다음 세상에 태어날 몸을 판정하는 왕이며 시왕(十王)이라고 부릅니다. 그 가운데 금강경을 머리에 이고 계신 분이 우리가 자주 들었던 염라대왕입니다. 지장보살님도 바로 그 곳에서 모든 중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지장경地藏經>에서 지장보살님은 “현재나 미래의 중생들은 스스로 수행하여 그 공덕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지옥 세계에 오기 전에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착한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이에 따라 불자들은 살아 생전에 미리 수행을 하는 재, 즉 생전 예수재를 봉행하게 되었습니다. 불보살님과 여러 성현들께 몸과 마음으로 정성을 표현하는 예수재는 커다란 공덕을 쌓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이를 통해 불자들은 우리들의 삶이 이승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며, 그 길을 바로 가려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 옥천암에서도 이번 윤달(2006년 음력 7월)을 맞이하여 예수재를 봉행합니다. 여러 불자님들 모두 다 예수재의 참 뜻처럼 참회의 공덕으로 엄장을 소멸하고, 지계와 보시로써 다음 생을 준비하며, 경전을 독송하여 해탈과 열반의 길에 들어서시기를 발원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