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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 동장 포상식을 마치며... 청년부 박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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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13-01-19 15:38 조회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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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 동장 포상식이 포교원에서 있었습니다.
4개 사찰 40명이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그중에 우리 옥천암 청소년은 11명이 동장을 수여했습니다.
그중 박진하 학생이 대표로 소감문을 발표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옥천암 청소년 법회에 다니고 있고, 이제 막 수능을 끝낸 박진하 입니다.
제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1년이 넘었네요.
작년 이맘때쯤에도 추운날씨에 독립문에 나가서 쓰레기를 주으며 성취포상제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러 동장을 받게 되었고, 또 수능도 끝나게 되었습니다.^-^

다니던 절에서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하였을 때 예비 고3인 저는 정말 망설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재밌을 것 같기도 하였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가올 수능이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꼼꼼 이 생각해보니 공부에 찌든 고3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활동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대학 입시에 있어 하나의 스펙으로도 쓰일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어 이 프로그램을 시작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활동들이 다 즐겁고 설레고 `빨리 다음 주가 되서 포상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할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날씨도 춥다보니 점차 의욕이 없어졌고, 담당자 선생님들과의 트러블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웠던 건 활동을 마친 후 보고서를 쓰는 것 이었습니다. 여기 있는 분들도 다 한번 씩은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고서를 쓰는 것이 얼마나 귀찮고 짜증나는 일인지, 중간에 이 활동을 포기도 하고 싶었고, 내가 이 활동을 왜 했나 후회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이 활동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는 탐험활동을 할 때입니다. 저희 절에서는 탐험활동으로 `북한산 정상에 오르기를 했습니다. 여름 38도를 넘나드는 뙤약볕 아래에서 흘러내리다 못해 쏟아지는 땀을 훔치며 가도 가도 끝이 안 보이는 북한산 정상에 오르는 것은 손톱 밑을 바늘로 찌르는 것 보다 더한 고통 이였습니다.  같이 이 활동을 하게 된 저희 절 법우들은 산을 오르는 내내 `아!!!!짜증나, 동장 안 받아도 되니까 내려가고 싶어, 다시는 내가 이런 활동 하나봐라` 이런 말들을 되풀이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끝내 모두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저희가 정상에 올라갈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이 이 활동을 함께했던 친구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서로를 의지하고 서로에게 한탄을 했던 것이 더 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던 다리를 한걸음 앞으로 내딛게 해준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탐험활동을 마치고난 직후 온갖 욕을 해대며 성취포상제를 비하했던 저였지만, 지금의 저는 이 프로그램에 정말로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공부에 찌든 고3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어서가 아니라 대학 입시에 하나의 스펙을 만들어 주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나를 찾게 해주고 앞으로 살아가야할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 들을 가르쳐준 점입니다.

국제성취포상제는 저에게 친구들과 같이 협력할 수 있는 협동심을 가르쳐 주었고, 포기하지 않는 인내와 끈기, 더 큰 벽에 도전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자기계발 활동으로 디카 브레이크를 하면서 사진에 흥미를 갖고 있는 저를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이 활동을 통해 하나도 얻은 게 없다는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 친구들 에게 이런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동장을 받기위해 소비한 수많은 시간은 결코 저희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있을 인생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도움을 줄 것이라고요.

끝으로 저희가 동장을 따기까지 수고해 주신 지선샘과 광석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박진하(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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