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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수기_옥천암 월보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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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13-10-04 10:29 조회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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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지역에서 우리가 간 곳은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등 우리 민족 역사의 발자취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회마을에 들어가기 전 간 부용대는 하나의 언덕으로 그 꼭대기에 서면 하회마을의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때 본 자연과 우아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한옥이 만들어낸 조화로운 모습은 지금까지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하회마을은 단순히 보면 한옥들이 밀집된 곳인 듯하지만 이곳은 우리 조상, 즉 우리 민족의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또한, 가옥 안쪽에는 곳곳에 신령스러운 나무 등 많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하회마을은 2010년 조계종에서 주최하였던 미국교포들과 함께한 캠프 때 한 번 와 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한 하회마을은 그동안 유네스코에 등록되기도 하는 등 많은 것이 변해있었습니다. 하회마을에서 주최하는 행사 중 유명한 것이 봉산탈춤입니다. 봉산탈춤은 고1 교육과정 중에 나오는 작품 중 하나인데, 봉산탈춤의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표현들이 기억에 남아 다음에 기회가 되어 하회마을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보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도산서원은 조선을 지탱해주었던 유교사상의 대표자로 뽑을 수 있는 퇴계 이황께서 귀향 후 문하생들을 양육하셨던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의 서원들과 달리 퇴계 이황 선생 생전에 지어진 곳이라는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곳과 달리 큐레이터분이 퇴계 이황 선생의 삶과 이곳, 도산서원의 의미와 역사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중3 때 이황과 함께 16C를 대표하는 율곡 이이의 사당이 있는 오죽헌을 방문한 적이 있어서 그때와의 느낌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오죽헌과 달리 도산서원은 전통적인 것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 이곳에 서 있노라면 마치 16C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황 선생께서 직접 문하생을 가르쳤던 장소였던 만큼 현대의 학교처럼 기숙사, 강당 등 체계적인 구조를 띠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봉정사에서는 봉정사 주지스님과 정범스님과의 친분으로 주지스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연꽃’이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왜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 연꽃인지에 대한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4박 5일 동안의 긴 여정 중 1박 2일 동안 탐사한 안동의 문화지들은 모두 고유한 특색과 역사를 간직하며 보전되어있었습니다. 수련회 기간 문화지를 탐사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고 느꼈습니다. 특히, 최근 관심이 있던 성리학의 대표 학자인 퇴계 이황의 사당에 다녀옴으로써 그에 대한 사상과 생애 등을 자세히 알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문화지를 탐사하는 것은 학교 수업시간에 배우는 역사를 좀 더 생동감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조상들의 사상과 삶 등을 직접 느낌으로서 자신의 인생관과 가치관들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되는 듯 해, 앞으로 시간이 나면 자주 문화지를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_청소년부 고등학교 2학년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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