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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암 자모회 신년법회 댄스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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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12-03-25 12:23 조회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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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근 반~네근 반~
안절 부절 ....올것이 왔습니다. 이 날을 축하라도 하듯 하늘에서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년 법회 때 자모회에서는 합창 말고 다른  것 하라는데...... "댄스" 드디어...
다들 난리들이 났습니다.

그러나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처럼 자모회 보살님들과 시대적으로 맞았던 영화 "써니"에 나오는 댄스로 결정이 났습니다.
영화를 보고...."아! 이것이다." 라는 생각이 뇌를 자극 했습니다. 전 행복웃음 동기 부여 강사입니다. 행복을 느낄 때 어떠한 관심사에 의해서 생각하고 ,그것에
각자 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하여 행했을때 느끼는 성취감, 만족감, 자신감 등....
이 모든 것이 저와 자모회 보살님들을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하며 웃음짓게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정하였으나 가요가 아닌 팝송이고 또 저 자신이 정확히 음악과 안무 자체를 숙지하지 않으면 못하기 때문에 주야로 강의를 다니며 귀에 꼽고 눈을 감고 안무를 그리며 새해를 새롭게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3분57초 말을 하면 입 한번 띠는 시간.. 댄스로 표현을 하자니 어찌나 길던지... 맥을 잡아 안무를 구성하는 부분에 있어 반복 또 반복 연습만이 필수였습니다. 첫 연습에 모이신 자모회 보살님들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지금도 생각하며

2주동안 연습하며 어떻게 이것을 잘 풀어야 할까로 머리속이 지진이 났던것 같습니다.

한 발 띄고, 한 팔 뻗고 ...손뼉치고....감각이 있는 분들은 음악에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이시는데....한편에선 오랜만에 하는 댄스라 몸이 굳어 어떻게 하냐며 걱정은 하셨지만 다들 눈빛엔 열정이 가득하시다는 걸 느꼈답니다.

잠시 시간을 쉴 때면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의상에 대해서 서로 말씀들을 나누실때 그 행복해 하시는 모습들은... 여행을 가기위해 들떠 이것 저것을 준비하는 우리 청소년 법우님들과 똑같았습니다.

누구의 아내로 또 아이의 엄마로....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속에서 소중한 시간을

내서 무엇인가를 같이 한다는 것은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겠지요.

1월7일 토요일부터 시작하여 토,일요일 2~3시간씩 서로 공유하며 어려운 부분은

쉽고 자연스럽게....동영상도 찍고 연습 또 연습한 결과 안무를 끝까지 마치는 순간 모두들 감격의 함성과 박수를 치며 기뻐했습니다.

지금도 그 때, 그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참니다. 자모회 보살님들의 얼굴에서 기뻐하는 모습들이 저에게는 더욱 더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영화속에서 처럼 꿈많은 여학생들이 어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살면서 아픈 친구와의 만남,
그리고 잊었던 약속 또, 죽음으로 인해 서로를 그리고 찾아가며 보듬어 감싸는 과정이 감동이었고, 죽음을 맞은 친구의 영종사진 앞에서 그 옛날 무대에 못 올린 댄스"써니"를 남은 친구들이 슬픔을 웃음으로 보내는 친구들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정확한 동작보다 더 중점을 두고 했습니다.

또, 자모회 보살님들도 그 뜻을 잘 표현해 주셔서 더욱 기뻤던것 같습니다.

설이 지나 마지막 연습을 앞두고 오랜만에 입어 보는 교복...전 한번도 교복을 입어 보지 못한 터라 아이들의 교복을 몇번이나 입고 이리 저리 보며 무대에 오를 날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머리띠에 썬글라스에 이제는 즐기실 준비들을 하시느라 연습하던 설법전 안이 웃음꽃이 활짝 폈었습니다.

대망에 그날, 2012년 1월 31일 떨리는 마음으로 서로 격려하며 화이팅!을 나누고 "옥천암 써니멤버"들이 무대에 섰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귓가에 들려오는 음악소리 함성소리가 저의 마음을 따스하고 행복하게 하네요...

4분도 안되는 댄스를 하기 위해 준비하며 힘들었던 것이 한 순간에 무대위에서 스쳐지나 간 것을 생각하면 아쉽지만, 이 것을 하기 위해 연습하고 준비한 과정이 행

복이었고 나눔에 있어 "같이" 라는 "가치"가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신 옥천암 주지스님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옥천암 써니"멤버님들 그리고, 자모회 보살님들 사랑합니다.
글. 신옥진(자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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