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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한인 청소년 한국불교문화 체험 연수단 수기 - 2011년 10 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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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11-09-27 17:30 조회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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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연수단 참가 희망자들과 상인스님 면접이 있었다. 연수자 발표 후엔 기대감도 컸지만 한편으로는 ‘어색할 텐데 잘 지낼 수 있을지...’라는 걱정도 들었다.
  7월 21일, 환영 만찬회장소인 ‘르메이에르 뷔페’에서의 미국친구들과의 첫 만남은 식사 및 간단한 인사로만 끝났다.
  드디어 7월 23일 오전 7시. 국제선센터에 모두 모여 아침을 먹은 후 관광버스에 올랐다. 한미 양국 친구들은 이미 짜인 조원들끼리 한 마디 두 마디 대화를 시작했고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미국 친구들의 마술과 여러 가지 게임들을 통하여 처음의 어색함은 조금씩 기대감으로 변했다. 처음 도착한 곳인 화성에서 활쏘기 체험을 한 후 다음 목적지인 수덕사로 향했다. 수덕사에서는 오랜만에 108배와 발우공양을 했다. 발우공양 때 내 옆에 있던 알렉스는 얼굴을 찡그리고 많은 질문들을 했다. 아마도 처음 하는 발우공양이 힘들었나보다. 강한 비를 뚫고 서산 마애삼존불을 뵙고 통도사를 거쳐 미타선원에 도착했다. 스님 법문도 듣고 밤에는 댄스파티와 마피아 게임도 했다. 밤에 스님 및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 모두가 둥글게 모여 같이 생활하는 동안 느꼈던 것, 서로에게 바라는 것들과 문제점들 등을 털어 놓았다. 그것으로 인해 문화적인 차이에서 나오는 생각과 행동들도 다시하번 생각하게 되었다. 부산여행 후 경주 현대호텔에서 지내는 동안 이제는 미국친구들이라기 보다는 한국친구들처럼 친근해졌다. 나에게 이번 연수단 캠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석굴암과 불국사다. 예전 수학여행 때 유리 밖에서 뵈었던 부처님을 이번에는 유리 안으로 들어가 새벽 예불도 드렸다. 부처님의 모습을 보았을 때 평소 법당에서 보는 부처님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석굴암 부처님의 웅장함은 나에게 뭔지 왠지 모르게 크게 가슴에 와 닿았다. 정말 신비로운 경험 이였다. 불국사에서는 잠깐이었지만 사찰 활동도 하고 관광으로 갔을 때 가지 못했던 곳도 가보는 등 새로운 경험들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다.
  송별회 때 주지스님의 말씀과 간단한 예불, 시상식을 할 때까지도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가방을 가지러 올라가라는 말씀에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 하고, 친하게 지냈던 미셸과 레이첼이 안고 우는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 아직도 일정이 더 남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5박6일 동안 같이 지내면서 서로의 차이점도 많이 느꼈지만 새로운 친구들과의 추억은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올해 12월 미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고 꼭 만나고도 싶다. 지금은 틈틈히 미국친구들과 facebook과 e-mail로 서로 연락을 하고 있다. 미국에 가는 날이 기다려진다. 끝으로 주지스님과 엄~청 고생하신 상인스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글. 이경민(정원여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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