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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 만큼, 열심히 실천하는 불자 서원” ...권 애 연(201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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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11-07-22 15:03 조회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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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불교 TV ‘우승택의 투자클리닉Ⅱ’을 보라고 여러 번 이야기하여 접속하였더니 불교 경전인 금강경을 설명하는 강의였다. 불교 경전 강의는 처음 접하였고, 무엇보다 강의 도중 서울에 있는 기도 도량 백의 관음상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 후 왠지 모르게 그 절을 알기 위해 인터넷 강의를 멈출 수 없었고, 마침내 옥천암임을 알게 되었다. 우선 옥천암 홈페이지에서 절에 대해 이것저것 둘러보고 게시판에서 불교기본교육 실시라는 공고를 보게 되었다.
 
 제일 먼저 기도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에 3월 6일 일요일, 춘천 동생과 함께 옥천암을 찾아갔다. 드디어 백의관음상을 뵙게 되었지만 그 순간 부처님 법을 하나도 모르면서 무조건 소원성취 기도가 과연 의미 있는 것인가! 그리고 부처님 법을 알아야 불교신자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에게 있어 백의 관음상 앞에서 하는 기도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저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빌고 절을 하는 순간순간 더욱 소망이 선명지다가 혹여 그것이 성취되지 않았을 때 허무함과 절망이 따를지 모르는 이러한 신앙생활이 반복되면 나아짐이 없다는 결론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기쁠 때는 웃고, 슬픈 일이 찾아오면 또 슬퍼하며 살아갈 것 같았다. 하지만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고 공부하면 부딪히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고, 그런 내공의 힘이 있어야 삶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 것이다. 그 순간 일단 배우자! 공부를 하여 생각을 바꾸어야 삶의 변화를 가져온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다.

 그 다음 주 일요일 ‘16-1번 버스- 지하철2호선-지하철3호선-8번 마을버스 이렇게 가야 하는 일을 내가 왜하지?’ 하면서도 아침 일찍 집안일을 서둘러 해놓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강의는 시작되었고 체구가 작은 스님이 우렁찬 목소리로 정말 성의 있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셨다. 이렇게 시작된 불교 기본교육의 12주 강의를 끝으로 수료식을 마쳤다.
 
 스스로 2011년의 한 가지 뜻은 이루었다. 하지만 마음공부는 계속 이어져야 하고 부처님 법을 알아야 저절로 기도가 우러나오는 것임을 피부로 느끼게 해준 뜻 깊은 시간들이었다. 이제는 주변에서 힘들어 하는 동료들에게 ‘종교생활을 해봐! 그리고 종교가 없다면 불교 공부를 해봐!’ 하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 불교는 주머니 속의 부처를 찾아가는 종교라고 말할 수 있다 하겠다. 이제 나에게 남아 있는 일은 실천, ‘마음자리를 어떻게 줬다 폈다 할 수 있을지? 나의 신앙생활을 어떻게 돈독하게 만들지?’ 라는 과제는 남아있다.
 그동안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 전하여 주신 주지스님, 상인스님 그리고 우리들의 공부를 도와주셨던 신도님들과 함께 하였던 도반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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