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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고등학교 1학년)(2010년 9월호)...여름 수련회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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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10-08-17 15:10 조회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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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5일부터 27일까지 우리는 옥천암 여름수련회를 다녀왔다.
해수욕장은 재미있을까? 래프팅이 위험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을 뒤척였다.

25일 옥천암에서 예불을 하고 낙산사로 출발했다.
예전 수련회와 달리 이번 수련회는 나이가 많아 좀 더 편히 다녀온 것 같았다.
버스에서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새 낙산사에 도착하였다.
이번 수련회 때 다치지 않고 모두 즐겁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입재식을 마치고 낙산사를 1시간여 가량 참배하며 습의를 마쳤다.
낙산사는 2005년에 불타 지금 복원불사 중인데 마을 주민들께서 보시를 하여 낙산사를 지원하셨다고 한다. 정말 멋진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하루빨리 낙산사가 복원되면 좋겠다.
낙산사 습의를 마치고 법원스님 운산스님 정은스님과 함께 108배를 하였다.
나는 108배를 하면서 모든 일들이 잘 좀 풀렸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108번을 마음속으로 세었다. 그런데 108번이 되었는데도 법원스님께서는 계속 하셨다. 끝까지 세어보니 138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운산스님께서 다음 수련회 때 30배를 빼주신다고 하여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저녁 공양을 하고 교리 골든벨을 마친 다음에야 25일 하루가 끝났다.

26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예불과 공양을 마친 다음 10시에 낙산사 노인 복지회관으로 이동했다. 어르신들이 계신 곳이라 다른 때보다 더 조용히 참관하였다. 어린이 공부방에도 둘렀는데, 어린 아이들을 보니 나중에 내 아이도 여기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도서관을 둘러보고 어르신들이 무료 급식을 받는 곳으로 이동하여 우리가 배식을 하기로 하였다. 모두 배식을 하는 줄 알았지만 나와 진하, 량화와 강민이는 설거지를 하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끝도 없이 밀려드는 설거지 양에 깜짝 놀라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끝날 때쯤 되니 완전하게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우리들이 안쓰러워 보이셨는지, 보살님께서 그만 하라고 하셨다. 우리는 점심 공양을 마치고 해수욕장으로 출발하였다. 해수욕장에서 재밌게 놀려고 했지만, 너무 덥고 햇볕이 뜨거워 처음에만 잠시 놀다가 파라솔 아래에 태성이와 누워있었다. 이대로 그냥 숙소로 돌아가려 했지만 30분을 남기고 아이들과 형들이 우리를 끌고 들어갔다. 이미 빠진 마당! 나는 형들과 아이들을 거의 다 물에 던지며 즐겁게 놀았다. 밤에는 운산스님께서 추천하신 영화 를 감상했고 뒤이어 생일잔치를 열었다.

27일 마지막 날, 우리는 회향식을 마치고 내린천 래프팅장으로 이동하였다. 저 앞에 가던 배가 갑자기 밑으로 쑥 내려가던 광경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 얼마나 경사가 심하기에 갑자기 안 보일까 두려움에 떨며 앞까지 이동했다. 정말 스릴 넘치고 재미있는 래프팅이었다. 래프팅이 끝날 때 쯤, 모두 강에 빠져서 이동하라 하여 나도 물에 들어갔다. 그런데 나는 수영을 못하여 자꾸 밑으로 떠내려갔다. 그 때 래프팅 대장님이 오셔서 나를 구해주셨다.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이렇게 래프팅을 마무리하고 샤워장에서 씻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공양을 하고 출발했다. 피곤했는지 버스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옥천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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