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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2008년 7월호) - 제 6기 기본 교리 공부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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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08-06-23 11:42 조회1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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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 본 기억조차 언제인지 가물가물한 내가 원고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거절과 망설임 끝에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 봅니다. 한 달에 두세 번 절에 가서 부처님을 믿고 의지한다며 절하고 기도하고, 혹 법회가 있는 날에는 참석하는 정도의 신행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처님을 믿는다는 자부심과 오만함을 지니고 생활하던 제게 우연한 계기로 옥천암과 인연이 시작되었고, 불교를 다시 생각하고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기본교리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1일 입학식! 12주 교육과정에 들어가던 날,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기만 합니다. 가슴 설렘과 함께 잘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한 주 한 주 부처님의 가르침과 사찰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고, 기도의 종류, 부처님의 생애, 불자로서의 참된 신앙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워갈 때,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것에 대한 알고자 하는 갈망도 커졌고, 끝까지 정성을 쏟아 잘 마무리 해야겠다는 다짐과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머릿속에 되새기고, 집에 와서는 복습을 하여 내 것으로 만들면서, 오만했던 신앙생활을 뒤돌아보며 반성하는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오후 강의 시간에 졸음이 밀려올 때면 노보살님들을 보며 나태해지는 나 자신을 가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거사님들과 노보살님들의 열의는 대단하셨습니다.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나오셔서 2시간 동안의 강의를 끝까지 들으시며 꼼꼼하게 메모도 하셨습니다. 모두가 배움 자체를 행운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았으니, 교육이 끝날 때쯤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동기생 모두의 가슴에 배움에 대한 열정이 환희심으로 가득가득 남았을 것으로 생각해봅니다.

교육을 마치고 6월 1일 졸업식!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슴속 깊이 새기며 오계를 받았습니다. 그간 지녔던 초발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일심으로 불법승 삼보님께 귀의하여 참되게 기도로 정진하리라 다짐했습니다. 지난 8일 백제문화도래지인 영광 법성포와 불갑사에 갔을 때는 교리 시간을 통해 배운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자세히 관찰하는 산 공부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기회를 준다면 계속해서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2주 동안 정열과 열정으로 지도해주신 주지스님 및 모든 스님께 두 손 모아 합장하며 감사드립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격려와 배려를 해주신 임원진 여러분과 선배 법우님들 고맙습니다. 또한, 서로서로 격려하며 무사히 졸업을 한 6기 동기생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수미산보다 더 큰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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