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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수행_9월 신행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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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천암 작성일14-09-03 14:14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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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여름햇살이 내려쬐는 오후3시 저를 포함 거사님 아홉명은 7월5일부터 7월6일 1박2일 일정으로 보원사지행 차량에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몸을 실었습니다. 보원사에서 매월 첫째 주 하는 정범스님의 법회 참석과 텃밭 감자 캐기 울력봉사를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휴가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교통체증 없이 예정 시간보다 다소 빠르게 도착하였습니다. 마련된 숙소에 여장을 풀고 나오니 벌써 정범스님께서 도착하여 우리를 맞이해주셨습니다. 서울에 계실 때 보다 훨씬 건강해 보이시는 스님을 보니 그동안의 엣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좋은 가르침을 주신 스님께 새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당진, 서산, 보원사지 주변에 살고 계신 신도님들과 함께 법회를 보았습니다.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속에 정범스님만의 포용과 친화력 있는 가름침으로 저희는 어느덧 하나가 되었고,
이제 막 불교를 접한 보원사 신도님께 지역 법등장 및 각각의 소임을 주며, 불교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스님을 보며 옥천암에 처음 주지로 오셨을 때 모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때 스님의 오늘과 같은 열성과 가르침으로 지금 옥천암 거사회가 있고 일요법회가 있다는 것을...... 감사합니다.
 다음날 우리는 더위를 피하고자 새벽 5시에 기상하여 5시30분부터 감자 캐기 울력을 시작했습니다. 밭은 풀반 감자반..... 무농약으로 재배해서 그런지 풀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땅에 덮힌 비닐제거 담당, 감자캐기 담당, 캔 감자 운반 보관 담당, 등 업무를 정하여 즐겁고 신나게 서로 협력하며 일하다보니 감자밭은 5시간이 지난 10시30분쯤 벌거숭이 맨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감자수확은 생각보다 풍작이었고 열심히 일하며 땀흘리고 나니 몸속 노폐물이 다 빠져 나간 듯 가볍고 상쾌했습니다. 기도, 염불, 사경, 독송 등 많은 수행법이 있지만 아무 잡념없이 오르지 한가지에 집중하며 서로 묵언속에 협력하는 울력 또한 훌륭한 수행법이 아닐는지....
 울력을 마치고 두리하나에서 준비한 맛있는 점심공양을 하고 우리는 발걸음 가볍게 서울행 차량에 몸을 실었습니다. ‘처처(處處)가 불공(佛供)이요 사사(事事)가 불공(佛供)이요’란 말이 오늘 나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며 이번 보원사지 1박2일 신행은 오랜 추억으로 나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거사회 부회장 화광 임재광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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