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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수계법회를 마치며...2015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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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 작성일15-08-25 01:06 조회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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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삼삼오오 자모들이 모여서 차라도 마실 때면 수계에 관한 문의가 많이 있었습니다.
4월 5일 자모희의에서 수계법회에 관해 의논한 결과 5월 4일 첫째 일요일에 법회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연중 가장 바쁘고 준비할 것도 많은 4월과 5월에 수계법회라는 큰 의식을 준비해야 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자모회 법등장인 나는 스님들뿐만 아니라 각 소임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하나하나씩 준비해 나갔습니다. 일요 미소기도와 제등행렬, 초파일 봉축행사 등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룰 행사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어청부장과 초등간사의 공백을 메꿔 나가면서 자모회 전체와 어린이 청소년법우들을 챙기는 건 순간순간 가벼운 봉사라기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주지스님의 뜻도 있으시고 정말 오랜만에 열린 수계법회이기에 가족 모두 참여하여 축하해 주는 뜻 깊은 수계법회가 되도록 만드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열심히 논의한 결과 연꽃나루 법당을 아트풍선으로 예쁘게 꾸미고, 어린이들에게는 화관을, 청소년들에게는 장미 한송이를 준비했습니다. 재무팀장과 초등팀장, 소향보살님과 두 딸 지희, 지우까지 봉사를 해줘 법당은 경건하면서도 화려한 장소로 탈바꿈하며 정말 멋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준비 과정으로 나는 수계법회 일정과 수계 의상 및 머리스타일까지 자모밴드와 단체문자로 일일이 안내를 했습니다.
수계법회 당일, 곱게 한복을 입고 엄마 아빠랑 함께 온 어린이 법우들, 학교생활로 바쁘지만 잘 따라와 주는 든든한 청소년법우들. 마냥 예쁘고 의젓하여 누구 하나 늦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주지스님을 계사로 수계법회의 시작을 알리는 목탁소리. 두 손 모아 합장하고 정숙한 분위기 속에 수계법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연비를 받고, 이름과 법명이 호명되면 수계첩과 수계증이 전달되었습니다.
너무나 예쁜 화관을 쓰고 고사리손으로 법명을 받는 어린이들, 새로운 법명에 행복해하고 함박웃음을 띠는 청소년법우들, 연꽃나루 끝에서 연신 핸드폰에 행복한 이 순간을 담기에 여념이 없는 부모님들과 소임자들... 참으로 가슴 따뜻하고 소중한 수계법회였습니다.
앞으로 예쁘게 성장하여 든든한 불제자가 되길 바라면서 가끔은 힘들었지만, 행복한 수계법회였습니다.

글 | 이승희(자모회 법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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