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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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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혜 작성일11-05-29 10:32 조회249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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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안녕하세요?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옥천암을 다니다 3년 전에 광진구로 이사 온
재운이와 재인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거사는 담운이라는 법명을 스님께 받았고요.

저는 이 곳으로 이사와서 잠실에 있는 불광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다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신심이 깊은 도반들이 많아 법등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불광사 불교대학을 가려고 다시 기본교육을 받고  '선혜'라는 법명을 받았어요.
지금은 불교대학 1학년 입니다.

얼마 전 부처님오신 날 연등축제 때 멀리서 스님을 뵜습니다.
여전히 유쾌하시고 건강하신 모습에 너무 반가웠어요.
도로가에 도열해있는 저희 불광사팀을 보시고 "지홍스님!", "본공스님!"하시면서
크게 연호해주시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가끔 옥천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소식도 보고 있어요.
몸은 떠나왔지만 항상 궁금하기도 해요.

어제 불광사 보살님 몇 분과 저녁식사 자리가 있었어요.
태국스님 두 분의 안내를 맡으신 '자명심'보살님이 정범스님 이야기를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어느 절의 정범스님이냐고 여쭤봤더니 옥천암의 정범스님이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반갑고 기뻤어요. 인연이라는 것이 참 놀라워요.

자명심 보살님과 스님 말씀으로 한참 기분 좋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주지스님은 그 보살님이 마음으로 많이 의지하는 스님이시라고 하더군요.

저희 거사와 저는 주지스님, 정경스님께 교리와 경전공부 배우던 때의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이제 막 초발심이 나서 환희심으로 공부가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웠는지 몰라요.
스님들의 말씀 하나하나가 모두 귀에 쏙쏙 들어오게 명강의셨구요.

우리 재운이와 재인이도 많이 컸어요.
큰 아이 재운이는 고1이 됐고 키가 벌써 178이에요. 많이 컸죠?
재인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고 그림을 잘 그려서 3년째 미술영재 수업을 받고 있어요.
이제 숙녀 같아요. 보시면 놀라실 거에요.

살아가면서 인연의 끈은 쉽게 끊어지는 게 아니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통해서든 서로 이어지고 다시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인연의 옥천암을, 이사 왔다는 이유로  한번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늘 스님들께서 건강하시고 잘되시길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자명심보살님과 함께 옥천암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묘덕장(선혜) 합장 올립니다.

댓글목록

운산님의 댓글

운산 작성일

보살님 건강하셨습니까? 작년 이맘때 조계사에서 재인이를 봤는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저도 작년 연말에 거처를 옮기고, 얼마 전에야 옥천암에 다녀왔습니다. 재인이와 재운이 소식은 언제든 궁금하고, 제가 옮긴 곳에서 매일 아침 신문을 통해 거사님의 작품을 보고 있습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재운이와 재인이 가족을 기억하는 마음은 잊지 않고 있지요. 벌써부터 다시 만날 날이 기다려집니다. 그 때까지 매일 한 번씩 꼭꼭 웃으시기를 바랍니다. 운산 합장.

김재인님의 댓글

김재인 작성일

운산스님! 저 재인이에요. 저는 이제 13살, 초등학교 6학년이에요!
벌써 초등학교에서 가장 큰 대선배가 되었어요. 이제 곧 중학교에 들어가요. 그래서 며칠 전에 어린이대공원에서 졸업사진을 찍었답니다.
지금 제 키는 164cm에요. 쑥쑥 크고 있어요. 저는 우리반 여자친구들 중에서 가장 키가 커요!

어제는 엄마와 조계사에 갔다왔어요. 조계사에 가서 삼배도 올리고, 미얀마에 화장실 만들어 주기 캠페인에 헌공금도 냈어요. 조계사에 가니까 작년에 뵈었던 운산스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보고싶어요, 스님!

운산스님! 어느 절로 가셨어요? 또 공부하신다고 들었는데, 졸업은 하셨어요?
정말정말정말 보고싶어요. ㅠ_ㅠ

※날씨가 많이 더워졌어요. 여름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김재인 합장 올립니다.-

운산님의 댓글

운산 작성일

우와, 재인이가 벌써 6학년이라! 게다가 164 cm 라니 내년쯤에는 스님보다 커질 것 같네~. 스님은 대구로 이사를 왔고 게으름뱅이가 되어서 졸업은 아마도 한~참~ 걸릴 것 같네~.^^ 재운이와 재인이를 만날 날까지, 하루 한 번 꼭꼭 웃고 특히 어머니 활짝 웃으시도록~ 잘 할 수 있겠지?

정범님의 댓글

정범 작성일

선혜 보살님 몇일전 저희 옥천암에 방문해 주셔서 반가웠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동안의 많은 일들이 떠올라 무척이나 기뻤답니다. 재인이와 재운이 소식을 생각하면 운산스님이 떠오른답니다. 모두가 같이 만나서 즐거운 이야길 나눌 인연을 다시 기대해 봅니다. 모두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