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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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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모 작성일10-09-05 19:46 조회12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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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도서관 / 최승자

오늘도 하늘 도서관에서
낡은 책을 한 권 빌렸다
되도록 허름한 생각들을 걸치고 산다
허름한 생각들은 고독과도 같다
고독을 빼앗기면
물을 빼앗긴 물고기처럼 된다

21세기에도 허공은 있다
바라볼 하늘이 있다
지극한 무로서의 허를 위하여
허름한 생각들은 아주 훌륭한 옷이 된다

내일도 나는 하늘 도서관에서
낡은 책을 한 권 빌리리라




오늘밤 저렇게 별이 빛나는 이유 / 안도현

우리가 바라보지 않으면
별은 빛나지 않는다네
오늘밤 저렇게 별이 빛나는 이유는
사랑이여,
내가 오래오래 그대를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라네

그대와 나 사이에 가로놓인
그리움의 거리만큼 아득한 곳에서
오늘밤 저렇게 별이 빛나는 이유는
그대가 초롱초롱 눈뜨고 있는 동안
나 그대의 말없는 배경이 되고 싶다는 뜻이라네







비가오고 바람이 부는 여름의 끝자락, 그리고 가을의 초입입니다.
 파란 하늘과 맑은 별을 보고 싶네요.
더운 여름 보내신 옥천암 신도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편안하세요.


댓글목록

haku67님의 댓글

haku67 작성일

저도 하늘도서관에서 책한권 빌려 보았습니다... 가을 풍성함을 가득 가득 담아 불보살님 자비마음으로 곱게 포장하고... 어느누구든 감사와 기쁨으로 나누려 원을 세워둡니다..
오늘도 좋은날.. 향기로운날 되세요..
아마 올가을은 파란하늘과 맑은 별을 많이 많이 보게될겁니다..^^